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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리 오를 땐~ 금리 갈아타는 ‘회전식 정기예금’
출처 : 중앙일보 조회수 : 8173 작성일시 : 9/30/2009 10:12:59 PM
시장 금리 주기적 반영 올라간 금리 적용해줘
회전 주기 맞춰 해약하면 기존 약정 금리는 지급

지난해 10월 연 6%의 특판 정기예금에 가입했던 회계사 김방호(44)씨는 이달 중순께 예금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고민이 많다. 이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판 예금에 들자니 지금은 금리가 연 4% 초반으로 낮아져 매력이 떨어졌다. 더구나 내년 2월께 이사를 갈 수도 있어서 선뜻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금리도 낮은 데다 중간에 예금을 찾으면 이자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 있다. 요즘 인기를 끄는 회전식 정기예금이다. 이 금융상품은 1~6개월 주기마다 시장금리를 반영해 새로운 금리를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지금 현재는 금리가 낮지만 경기가 좋아지면서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을 보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기에 정기예금과 달리 회전주기가 됐을 때 해지하면 미리 약정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은행에 돈을 넣어 뒀다가 주식 같은 다른 투자 대상을 발굴했을 때 이자 손해 없이 갈아타기가 편한 것이다.

상품에 회전식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1~6개월 단위로 약정 주기가 바뀌기 때문이다. 예컨대 3개월 주기로 약정을 했다면 3개월 단위로 이자가 지급된다. 3개월 이상 돈을 예치할 경우 시장금리의 변동에 따라 새로운 금리가 적용된다. 9월 30일 현재 연 2.75%인 3개월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3개월 뒤 연 3%가 됐다면 회전식 정기예금의 금리도 그에 맞춰 오르는 것이다.



다만 금리만 비교하면 회전식 정기예금의 금리는 만기제 정기예금에 미치지 못한다. 국민은행의 경우 6개월 회전주기의 금리는 최고 연 3.65%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식으로 계산하더라도 1년제 정기예금의 금리(연 4.2%)에 비하면 격차가 있는 것이다. 다만 시중금리의 상승 속도가 빠르다면 이 격차는 줄어들게 된다.

국민은행 수신상품부 김병윤 팀장은 “금리가 하향 안정됐을 땐 회전식과 같은 금리연동형 상품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중금리가 오르고,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대기성 자금이 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판매하는 금리연동형 수퍼정기예금의 잔액은 올 1월 말 5조6000억원에서 9월 29일 현재 7조3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하나은행의 ‘369 정기예금’은 회전식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단점을 보완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개월 주기의 회전식 정기예금을 1년간 유지했더라도 적용 금리는 1년짜리 금리가 아닌 3개월짜리 금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369 정기예금의 경우 6개월간 예금을 넣어두면 6개월짜리 금리가, 9개월간 넣어두면 9개월짜리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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