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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 바보랍니다.
작성자 : 줌마. 조회수 : 3237 작성일시 : 2/27/2009 9:54:21 PM
작년까지....집에서 살림하면서.. 하루종일 허리 굽히고, 무릎 접고 앉아서 부업을 햇었습니다.
경기가 안좋으니.. 부업도 별로 없어서. 요즘은...
놀고 (?) 있어요.
일하고 싶어도 일거리가 없네요.

그런데.. 저한테 일을 주는..... 이른바 ''오야''라고 하죠?
일본말인거 아는데.. 달리 쓰는 말을 모르겠어요... 다들 그렇게 부르니 저도..ㅡ.ㅡ::

일거리가 없어서... 하루 일하고 사나흘 놀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한달후에 받는.. 부업비도 형편없었죠.
그래도 놀면... 이돈이라도 나오나...
땅파면 이 돈 나오나~~ 싶어서 그냥 했읍니다.

그런데.. 점점 돈이 제때 안나오는 거예요.
만약 받을돈이 10만원이면.. 일단 5만원 먼저 받고.. 일거리 조금 더 주면서.
다음달로 밀려지고 하는거예요.
일단.. 일거리가 있는게 다행인지라.. 돈을 다 못받아도..
계속 밀리고.. 밀려가며 일을 했지요.

그러다 작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밀리는겁니다.
밀려도.. 일을 하고 있으면 상관없는데... 일이 끊긴 상황에선 좀 다르잖아요?

11월에 준다는 부업비는..
''오야''가 눈이 아파서 안과 다니느라 못준다는 핑계..

12월에 얘기했더니..
자궁에 물혹이 있어서 수술울 하는데.. 보험에 들어놨으니
병원비 나오면 거기서 떼어 주겠다고 해놓고..
약속한 날짜 지나 전화하니까... 그건 보험적용 안된다면서..
쌩돈 150만원 까먹었다고 죽는소리를 하네요.
수술한거도 아무래도 거짓말 같애요.

1월엔 꼭 주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바로 위의 언니가 돈을 꾸어갔는데.. 안갚아서 자기 통장이 차압들어갔다나요?
머.. 이런 말도 안되는 핑계가..ㅡ.ㅡ

적어도.. 이번달에는 주겠지..하고 전화를 하니..
몇번을 해도 안받고..
겨우 통화가 되니....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셔서 경황이 없다나요?

저도 이를 꼭 깨물고... 큰숨 한번 쉬고.
그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거냐고.. 날짜를 대충이라도 알려달라고 버텼지요.
열흘정도 기다려 보랍니다.
이러다. 전화비도 안나오겠어요..ㅡ.ㅡ

내가 고생해서 일한 돈 받으려고 하는건데..
전화 할때마다 혈압이 치솟고..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도 터질것 같고..
말도 막 더듬어지는...
저는.. 바보랍니다..ㅡ.ㅡ::
저 같은 사람 줄돈.. 안주고 떼어 먹으면.... 정말 나쁜사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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